◎주남 가압장서 사고… “2백억 손실”/식수난도… 오늘하오께나 복구될듯【창원=김인수기자】 23일 하오5시30분께 경남 의창군 동면 주남저수지 밑 주남가압장의 지름 1천3백50㎜ 송수관이 터져 이곳에서 공급되는 물을 사용하는 창원공단 2백70개 업체 및 창원시내 반송동 대단위 아파트지구 1ㆍ2단지,대원,신촌,내ㆍ외동 등 1만여가구와 마산수출자유지역 73개 업체 및 마산시내 한일합섬 등 3백50여개 공장에 급수가 전면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수자원공사 경남지사 직원,창원시 공무원 등 50여명과 중장비가 긴급 투입됐으나 사고당시 수압이 높아 물이 수십m 높이로 치솟는 바람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날 하오7시께 가압장으로 통하는 저수지 수문을 잠근뒤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고는 주남저수지에서 가압장내 저수장으로 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정전이 되며 올라가던 물이 저수지쪽으로 역류,높아진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관이 터져 일어났다.
주민들에 의하면 갑자기 가압장에서 물기둥이 솟아 달려가보니 가압장일대가 물바다가 된채 터진관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는 것.
수자원공사는 관 교체작업이 24일 하오6시께 완료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약 24시간동안의 물공급중단으로 마창지역공장의 가동이 불가능해 약2백억원의 재산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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