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를 주선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발행가를 높이 책정하려는 대주주의 의도에 따라 추정경상이익을 지나치게 높이 산정하는 부실경영분석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해 신규상장된 1백22개 기업중 지난 20일까지 주총을 끝낸 93개 12월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83.9%인 78개사의 실제경상이익이 추정경상이익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신산업의 경우 주간사 회사인 쌍용증권이 89년의 추정경상이익을 5억2천2백만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8억5백만원의 손실이 발생,주간사 회사와 대주주가 적자발생을 예상하면서도 공개요건을 맞추기위해 고의로 숫자를 조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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