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쿼타제 대비 유리한 고지 확보국내수산업계가 남빙양 크릴새우에 대한 민간상업 조업을 시작한지 2년째인 지난 어획기(89년 11월∼90년 2월)중 4천5백83톤을 어획,남빙양 크릴새우어획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는 남빙양 크릴새우어장 개발을 위해 지난 78년부터 7차례의 시험조사를 실시,경제성이 입증됨에 따라 지난 88∼89년 어획기부터 동방원양개발공사(회장 윤기원)가 남빙양 스코시아어장에 대형트롤어선 2척을 진출시켜 2천3백58톤을 어획한데이어 이번 어획기에는 4천5백83톤의 어획고를 올렸다.
수산청과 수산업계는 그동안 인도양과 남빙양에 1백억원을 들여 어장환경 및 크릴새우에 대한 조사를 벌인끝에 어획량이 풍부한 남빙양 스코시아어장을 본격개발,상업조성에 성공했다.
남빙양의 크릴새우어장은 아직 어업이 규제되지 않는 광활한 어장으로 자원량은 5억∼10억톤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속적인 최대어획 가능량은 연간 5천만∼7천만톤으로 추정되며 연간어획량은 40만톤 규모이다. 소련이 이중30만톤을 어획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8만톤으로 두나라가 전체어획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폴란드 칠레와 우리나라가 뒤늦게 참가,본격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업조업의 성공은 각국에서 자원보존을 내세워 어획량 제한을 주장하고있어 이에 대비한 어획쿼타확보란 측면에서 의의가 큰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극해양자원 보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회의를 열고 남빙양 크릴새우보존을 위해 어획량을 현수준인 40만톤으로 제한하자는 권고결의안을 제의했으며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등도 자원보존을 위한 어획쿼타제한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남빙양크릴새우는 무공해식품인 것은 물론 동맥경화방지에 높은 효과가 있어 차세대건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