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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4% “올 분규 줄어들 것”/“기업인 못믿는다”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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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4% “올 분규 줄어들 것”/“기업인 못믿는다” 72%

입력
199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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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특정정당 지지 73% 반대/서울대 인구연 조사우리나라 근로자들의 72.3%는 노ㆍ사간의 갈등 등으로 기업가에 대해 낮은 신뢰감을 갖고 있는 반면 노사가 협력해야 국가가 발전하고(94.3%),경제성장을 위해 근로자의 노력이 필요하다(58.1%)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또 노조의 정치활동이나 정치세력과의 연대에는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동연구원이 서울대 사회과학대부설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팀에 의뢰,89년 9월 전국 3천6백81개 사업장중 표본추출한 1백19개 사업장 근로자 2천1백75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근로자 의식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는 또 앞으로의 노사분규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근로자의 64.6%가 「분규가 줄어들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예전과 큰 차이가 없거나 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5.1%에 불과,노사관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들은 이와함께 「노조가 선거에서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바람직하다」는 긍정적 답변 (16.4%)보다 부정적 견해(73%)가 더 많았고,노조의 정치세력과의 연대활동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63.6%) 이 긍정(15.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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