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 안응모/재무 정영의/법무 이종남/체육 정동성/농수산 강보성/상공 박필수/동자 이희일/보사 김정수/교통 김창식/총무처 이연택/과기처 정근모/통일원 홍성철/정무2 이계순/법제처 최상엽/비서실장 노재봉/정치특보 이홍구/경제수석 김종인/평통총장 현경대노태우대통령은 17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이승윤민자당의원을 임명하는 등 대부분의 경제부처를 포함한 1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대폭적인 내각개편을 단행했다.〈관련기사2ㆍ3ㆍ5ㆍ6ㆍ9ㆍ19면〉
노대통령은 3당통합의 정계개편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이날 개각에서 ▲내무장관에 안응모안기부1차장 ▲재무 정영의증권감독원장 ▲법무 이종남전검찰총장 ▲체육 정동성민자당의원 ▲농림수산 강보성민자당의원 ▲상공 박필수외대총장 ▲동자 이희일민자당의원 ▲보사 김정수민자당의원 ▲교통 김창식평통사무총장 ▲총무처 이연택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과기처 정근모한국과학재단이사장 ▲통일원 홍성철청와대비서실장 ▲정무2 이계순여성유권자연맹회장 ▲법제처 최상엽대검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영훈총리를 비롯,최호중외무 이상훈국방 정원식문교 이어령문화 권영각건설 최영철노동 이우재체신 조경식환경처 최병렬공보처 박철언정무1장관과 이상연보훈처장 등은 유임됐다.
서동권안기부장 고건서울시장도 유임됐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와대비서실도 개편,비서실장에 노재봉대통령정치담당특보,정치담당특보에 이홍구통일원장관,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에 김종인보사부장관을 각각 임명하고 평통사무총장에는 현경대전민정당의원을 임명했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상오 개각명단을 발표하면서 『노대통령이 대폭개각을 단행한 것은 정계개편에 따라 새로운 정부의 진용과 체제를 갖추고 국정분위기와 민심을 쇄신하고 국민이 기대하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국민화합과 폭넓은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각 분야와 지난날의 여야를 두루 망라해 능력과 경험있는 인사를 폭넓게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노대통령은 특히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지로 경제부처간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루어지고 경제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19일 상오 이부총리를 비롯한 신임각료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개각발표에 앞서 지방에서 김영삼ㆍ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과 회동,개각내용과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정부개편 이후의 민자당및 국정운영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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