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관련주 큰폭 상승연일 하락하던 주가가 개각임박설과 함께 경제각료의 윤곽이 드러나자 상승세로 반전,종합주가지수 8백40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새로 기용되는 경제팀의 면모가 안정보다는 성장위주의 정책을 펼것으로 판단되는데다 3월말 공청회를 거쳐 구체화될 금융실명제가 예상보다 크게 완화될 것으로 투자자들이 예측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16일 증시에서는 17일 경제팀의 전면교체를 포함한 대폭개각이 곧 단행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연 4일째 하락하던 주가가 급반등세를 보였다.
증권사 객장에 있던 투자자들이나 증권관계자들은 내정된 경제각료들이 대부분 성장론자들이라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이날의 주가상승세를 「신경제팀 환영주가」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경제팀이 증시의 최대 걸림돌인 금융실명제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투자자들간에 판단이 엇갈리며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무역 전기 기계등 수출관련주의 상승폭이 컸고 금융주와 내수관련주의 움직임은 작아 앞으로 경제정책이 수출드라이브등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나갈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증권가에선 이날의 상승폭이 6.7포인트에 불과한 것에 대해 외부자금의 유입없이 재료에 따라 증시내부의 자금이 오가는 것에 그쳐 상승폭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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