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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모두 잘해야” 강박에 90%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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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모두 잘해야” 강박에 90%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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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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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는 졸업후 진로 고민ㆍ“전공 안맞는다”도 54%나/7백40명 설문조사서울대생들은 모든 것을 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졸업후의 진로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소장 원호택 심리학과교수)가 지난해 재학생 7백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15일 발표한 「대학생의 스트레스척도 개발 및 스트레스예방프로그램을 위한 기초연구」에 의하면 응답학생의 90.3%가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82.5%가 졸업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또 경쟁에서 뒤질것 같은 두려움(80.1%)과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실망할때(70.9%)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었다.

전공학과가 인기가 없거나 적성에 맞지않아 고민스럽다는 응답자도 54.3%나 됐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68.5%는 「잠을 너무 많이자고 있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다」고 답해 신체적 조건이 의욕을 뒷받침해 주지 못한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생운동가담여부(69.1%) ▲학생운동을 하지않는 소외감(48.1%) 등도 스트레스의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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