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로이터=연합】 로마교황청은 15일 소련과 공식적이고도 항구적인 접촉관계를 수립키로 합의,즉각 대사를 교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치로 교황 요한ㆍ바오로 2세의 소련방문 및 지난 1917년 러시아혁명이래 단절됐던 양국 외교관계의 완전 회복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요아킨ㆍ나바로ㆍ발스 바티칸대변인은 이번 교황청소련관계는 「외교관계 전단계」로서 완전한 외교관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의 소련주재대사로는 프란세스코ㆍ콜라수오노 대주교가 임명됐으나 아직 소련의 바티칸주재 대사는 임명되지 않았다고 나바로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발표는 지난해 12월 소련지도자와 교황이 사상처음으로 만난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서기장바오로 2세간의 회담에 뒤이은 것으로 동구대변혁이후 바르샤바 조약국과 교향청간의 가장 괄목할만한 관계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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