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5일 동양정밀과 도신산업의 대주주들이 결산결과 적자로 나타난 사실을 공시하기전에 미리 자사주식을 처분,엄청난 이익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내부자거래 여부를 가리기위한 정밀매매심사에 착수했다. 거래량이 급증하여 40일동안 주가가 41.8%나 오른 대도상사도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89년 결산실적이 적자로 전환된 동양정밀과 도신산업의 대주주들은 적자발생이 발표될 경우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팔았던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적자전환으로 시장 1부에서 2부로 소속부 변경이 예상되는 동양정밀의 경우 지난 2월중 주가하락시 하락폭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대주까지 발생했다.
동양정밀과 도신산업은 2월중 거래가 평소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동양정밀의 대주주인 박율선씨는 18만주,도신산업의 함인화씨는 15만주씩 매각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및 투자자들은 내부자거래 혐의가 있으면 철저히 조사해야할 것이라며 지난 7월에 기업을 공개한 도신산업의 예상 순이익을 5억원으로 추정,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힌 주간사증권사(쌍용투자증권)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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