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복권ㆍ10만불 보상키로【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특약】 헝가리 의회는 14일 공산통치동안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는 한편 강권통치의 희생자에 대한 복권조치를 단행했다.
오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열린 의회는 이날 폐막에 앞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한 성명을 통해 2차대전후 집권한 스탈린주의 정권이 『수십만의 무고한 시민들의 자유를 빼앗고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 법률을 우롱했다』며 『의회는 모든 불법적 행위에 의해 희생된 사람 하나하나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한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의회는 또 지난 45년부터 63년에 걸친 모든 정치관련 판결들을 무효화하는 한편 희생자에 대한 10만달러 상당의 보상기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한편 네메트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에서『우리는 조용하지만 진정한 혁명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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