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에 이승윤씨 유력/경제수석 김종인씨 예상/노ㆍ2김씨 17일 회동노태우대통령은 20여개 부처의 장관을 경질하는 6공 출범이래 최대의 개각을 단행키로 하고 인선구상을 거의 마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개각시기를 내주초(19ㆍ20일)로 잡고 있으나 빠르면 금주말께 20여개 부처 장관을 경질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은 경제팀을 대폭 교체한다는 방침아래 부총리에는 재무장관을 지낸 이승윤 민자의원이,문희갑 경제수석비서관의 대구서갑 보궐선거 출마로 자리가 비는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에는 김종인 보사부장관이 매우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노대통령은 개각에 앞서 오는 17일 민자당의 김영삼ㆍ김종필 최고위원과 회동을 갖고 개각폭과 인선내용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이날 『노대통령은 이번 개각의 성격을 경제난국 극복과 민생치안 회복을 위한 대응처방적 인사라기보다는 정계개편과 집권 중반기에 즈음한 정부의 면모일신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하고 『따라서 소관부처에 대한 장관의 능력여부를 떠나 상당부처가 새로운 인물로 교체돼 6공 출범후 최대규모의 개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조순부총리를 포함한 경제관련부처와 민생치안등 사회관련부처,6공초기에 임명된 장기유임장관 등 20개 안팎의 부처가 개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각에서 구민주계 구공화계 의원 등을 포함,민자당인사 6∼7명이 입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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