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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력 증강이 동아 안정에 최대 위협”/미하원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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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력 증강이 동아 안정에 최대 위협”/미하원 청문회

입력
199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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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도 유럽식 군축 바람직【워싱턴=연합】 로널드ㆍ레만 미군축국장은 13일 북한의 군비증강과 핵 및 미사일 개발계획이 동아시아의 안정에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며 『소련은 미국에 대해 아시아에서의 군축을 제안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의 군축뿐만 아니라 미국이 소련의 군사력 감축에 부응하는 조치를 취하는데 북한의 군사력이 제약을 가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만 군축국장은 이날 하원외무위 동태소위(위원장 스티븐ㆍ솔라즈의원)가 주최한 「아시아의 군축과 미국의 이해」라는 청문회에서 소련이 아시아의 군축을 제의했지만 소련극동군의 감축은 미국의 이익에 대한 위협과 동북아의 군사대결 위험을 감소하지 못할뿐 아니라,한반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드세이ㆍ앤더슨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청문회에서 유럽식의 군축이 아시아 전체에 적용될 수 없지만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상황은 유럽과 유사한 점이 있기때문에 유럽에 적용돼 왔던 신뢰구축조치가 한반도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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