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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외상의 장벽 발언 분단등 상징적 뜻도”/타스 동경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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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외상의 장벽 발언 분단등 상징적 뜻도”/타스 동경지국장

입력
199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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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 소련관영 타스통신의 블라디미르ㆍ쿠츠코 동경지국장은 14일 휴전선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목측으로 약 5m 이상의 콘크리트벽이 2.5㎞ 정도 휴전선 남쪽지역에 설치돼 있으며 한반도가 초긴장지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측 지역에 콘크리트벽이있는지는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쪽에도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휴전선지역의 콘크리트 장벽의 실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8일 내한한 쿠츠코지국장은 이날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소련외무장관 예두아르트ㆍ셰바르드나제의 「한반도 장벽」 발언과 관련,소련의 그 누구도 한반도에 베를린장벽과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말한적이 없다』고 전제하고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콘크리트벽을 언급한 것은 비단 이 벽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분단상황등 정치적 의미의 벽을 모두 지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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