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 영업사무소를 신설한 단자회사들의 영업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유자금을 많이 갖고 있는 인근 지역의 개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12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재무부가 이달초 서울의 16개 단자회사에 대해 강남영업사무소 신설을 인가한뒤 지난주까지 한국 대한 중앙 대우 한양 한성투자금융등 10여개사가 잇따라 사무소 영업을 개시 했으며,한일 삼삼 동부투금등 일부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도 대부분 이번주 중에 강남영업사무소를 개점할 예정이다.
이들 단자회사중 가장 먼저 지난 3일 무역센터 부근에 영업사무소를 개점한 한국투금의 경우 영업개시 5일만인 지난 8일 수신고가 1백억원대를 돌파한 것을 비롯,다른 단자회사들도 사무소개점 3,4일만에 평균 40∼50억원의 수신실적을 올리는등 당초 예상을 크게 앞지르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단자회사들은 특히 강남지역은 여유자금이 많이 몰려 있는 부촌임을 감안해 영업전략을 지금까지의 대기업 위주에서 탈피,개인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키로 하고 이른바 「큰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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