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를린 외신=종합】 통독의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동서독간의 최초의 역사적인 공식예비회담이 9일 동베를린에서 개최됐다.서독 외무부 정치국장 디터ㆍ카스트룹과 동독 외무차관 에른스트ㆍ크라바치슈를 각각 대표로한 양독 관리들은 이날 통독의 기술적 절차적 문제점들과 안보문제등 오는 14일 본에서 열리는 양독과 미ㆍ영ㆍ불ㆍ소등 6개국 회담에서 다루어질 쟁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나 3시간동안의 회담을 끝낸 동독의 외무차관은 『당연하게 차이점이 있었다』고 밝혀 양독간의 의견불일치가 많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서독의 겐셔외무장관은 이날 통독은 콜수상이 바라는 바와 같이 빠르고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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