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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련 간부 연행 시국혐의 못찾자/“책 절도혐의” 억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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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련 간부 연행 시국혐의 못찾자/“책 절도혐의” 억지 입건

입력
199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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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종업원 “도둑 맞은것 아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민련 총무국간사 임무영씨(26ㆍ서울 도봉구 방학동 613의3)를 절도혐의로 연행,시국관련수사를 벌이다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못하자 9일 절도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임씨는 지난 8일 낮12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31의13 □서점(주인 김은주ㆍ32ㆍ여)에서 「북한정치론」,「소설 동의보감」 등 책 8권을 훔쳐나오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2시께 임씨를 마포서대공과로 연행,전민련조직,재정 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시국관련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하오7시께 형사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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