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교전속 수도는 평온 되찾아【이슬라마바드ㆍ런던 외신=연합】 쿠데타발생 3일만인 8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은 완전한 평온을 되찾았으나 인근의 공군기지와 주요지방 거점에서는 여전히 쿠데타군과 정부군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회교반군들이 혼란을 틈타 대규모 공세를 시작함으로써 상황을 한층 복잡하게 하고있다.
아프간국방부는 이날 관영 카불방송이 보도한 성명을 통해『아프간전역에서 정부군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정통한 파키스탄외무부 소식통은 카불주변과 지방주요도시에서 아직도 정부군과 쿠데타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날 카불발로 3일만에 카불이 평온을 되찾고 카불공항이 정상화됐다고 전했으나 아직도 카불외곽에서는 총성이 계속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파키스탄으로 망명한것으로 보도됐던 타나이장관은 이날 회교반군측 통신사에 보낸 2분자리 녹음테이프에서 자신은 여전히 아프간내에있으며 나지불라에 대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키스탄외무부는 7일『타나이가 페샤와르를 방문,회교반군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아프간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으나 BBC방송은 파키스탄 외무부소식통을 인용,타나이가 가족과 3명의 장성을 포함한 측근을 이끌고 7일 파키스탄으로 도주,8일 현재 파키스탄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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