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은 8일 경찰 및 세관직원과 짜고 김포공항을 통해 밍크코트 등 외제의류 1억여원어치를 밀수입한 재일동포 서판선씨(52ㆍ일본 오사카거주) 등 2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6백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밀수를 눈감아준 공항경찰대 김충열경사(45ㆍ국내선 관리반장)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포세관 감시과직원 김순태씨(44ㆍ주사보)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서씨 등은 지난7일 하오5시50분 대한항공 713편기로 입국하면서 밍크코트 11점 등 외제의류 30점(시가 2천3백여만원 상당)을 김경사와 세관원 김씨 등이 검사를 생략해 줘 반입하는 등 지난해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1억여원어치의 의류를 밀수입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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