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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험사 미 상륙/럭키화재 어제 뉴욕주서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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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험사 미 상륙/럭키화재 어제 뉴욕주서 개점

입력
199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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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ㆍ현대 등 손보사 추진활발국내보험회사가 미국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럭키화재(사장 이휘영)는 8일 국내보험업계론 처음으로 미국 뉴욕주에서 보험사업면허를 획득,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안국화재도 오는 20일께 뉴욕주 보험면허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화재 또한 재무부에 미국지점 설치를 신청해 국내보험회사의 미국시장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미국의 한국진출보험회사의 대부분이 생명보험 회사인데 비해 국내손보사가 먼저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보험시장의 여건상 당연한 것이라는 평가.

1백년이 넘는 생명보험시장 역사를 갖고 투자기법이 다양한 생보시장 보다는 국내기업의 미국진출로 영업발판이 넓어지고 있는 손보시장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럭키화재도 이같은 현지사정을 감안,3단계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미국진출 국내기업 및 현지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그다음은 미국내 교민,미국기업의 순으로 영업영역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미국보험관행상 영업면허 발급이 가장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한 뉴욕주에서 3년이상 영업을 해야 다른주의 보험면허가 나오는 점을 감안,영국 최대손보사인 선ㆍ얼라이언스 그룹과 일 다이쇼(대정) 화재보험이 가입돼있는 화재보험풀에 가입해 외국회사와 공동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 화재보험풀이 지난 10년간 순보험료대비 이익률이 평균 12.5%에 달했던만큼 3년간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고 활동한뒤 다른주의 영업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인 미국내 영업활동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20일께 영업을 시작하는 안국화재도 미국손보사중 영업실적이 15위인 첩(CHUBB)사와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황치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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