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매입 적발땐 증여세 중과”지난1월 골프장건설추진으로 물의를 빚었던 삼성등 5대재벌중 동아건설과 럭키금성의 희성관광개발등 2개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지난2월초에 착수돼 현재 진행중인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세청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들 5개그룹의 골프장용 토지매입과정을 정밀 내사한결과 동아건설과 희성관광개발은 골프장의 신규건설을 위해 매입한 토지의 일부를 임직원등 타인명의로 위장취득한 사실이 드러남에따라 지난2월초 정밀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가 진행중인 동아건설은 경기 안성에 60만평규모의 골프장건설을 추진중이며 희성관광개발은 경기 곤지암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건설을 위해 지난해초 임직원명의등으로 부지를 매입한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세무조사결과 임직원등 타인명의로 위장매입한 토지에 대해선 증여세등 관련세금을 중과하고 매입자금으로 회사공금이 변칙유출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관련기업전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현재 세무조사중인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골프장건설을 추진했던 3개 재벌은 그동안 내사결과 해당토지가 이미 정당한 절차에 의해 기업의 명의로 돼있거나 취득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세무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세무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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