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월말까지 전국 84개 농어촌의보조합과 13개도 시의보조합 등 모두 97개지역 의보조합의 보험료가 평균 23.2%(농어촌 31%ㆍ도시 1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보사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농어촌 의보조합의 경우 경남 양산군 조합이 최고 68%까지 인상하는 등 전체 1백37개 조합의 61.3%인 84개 조합이 보험료를 대폭 올렸고 아직 인상하지 않은 조합도 재정상태가 나쁜 나머지 대부분의 조합이 이달중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7월부터 실시된 도시지역 의보도 재정적자가 커져 지난 2월말 현재 광주 대전 인천 포항 등 13개 조합이 최고 21%(인천 남구 조합)까지 보험료를 올렸다.
이번 인상에서는 저소득층의 보험료인상폭이 고소득층 보다 상대적으로 커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전북 장수군 조합의 경우 농지소득에 비례한 보험료를 최저 소득자인 1등급(30만원미만)에 대해서는 1인당 월 3백원에서 8백원으로 1백66%나 올렸고 3등급(41만∼50만원)은 42.8% 올리는 등 소득이 높을수록 인상률이 낮았으며 7등급(81만∼1백만원)부터 15등급(4백41만원이상)까지는 전혀 올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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