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련 국제경제협력은행 비탈리ㆍ코클로프행장 내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련 국제경제협력은행 비탈리ㆍ코클로프행장 내한

입력
1990.03.06 00:00
0 0

◎“IMF총회때 한일은행서 초청 양국 기업간 협력 지원역할 기대”소련에 본부를 둔 공산권의 세계은행격인 국제경제협력은행의 비탈리ㆍ코클로프은행장(51)이 소련 금융기관장으로는 처음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지난 4일 한일은행초청으로 방한한 코클로프은행장은 이병선한일은행장 등 민간 금융인들뿐만 아니라 이규성재무부장관 등 정부인사들도 만나 한국과 공산권간의 경제교류 및 국제금융상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경제협력은행은 지난 64년 설립돼 소련 동독 폴란드 불가리아 쿠바 베트남 등 공산권 10개국 (북한 중국은 미가입)을 회원으로 공산권 국가들사이의 교역결제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방한 목적은.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워싱턴에서의 IMF(국제통화기금) 총회때 박명규 전한일은행장이 초청해 이뤄진것이지만 최근들어 한국과 공산권간의 교역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다. 가능하면 양쪽기업들의 상품교역이나 합작투자에 한국 금융기관과 함께 지원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국제경제협력은행이 주로 하는 일은.

▲회원국들간의 무역거래를 루블화로 결제하는 일을 하고있으며 서방의 상업은행처럼 달러나 마르크화를 가지고 외환이나 증권투자를 하고있기도 하다.

­그러면 소련과 북한간의 무역결제는.

▲북한이 우리 은행 출자국이 아니므로 루블화로 결제되는게 아니라 양국간 중앙은행이 직접 청산계정을 설치,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전망은.

▲실물부문의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금융업 교류도 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확대되리라 믿는다. 코레스(환거래)계약 등이 더욱 확대되고 양측이 지점이나 사무소등도 조만간 교환설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홍선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