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양항ㆍ장위국【대북 AP 로이터 연합=특약】 대만집권 국민당내 보수파의원 2백여명이 4일 오는 21일 실시될 제8대 총통선거에 총통ㆍ부총통후보로 임양항 현사법원장(대법원장)과 장위국장군(고 장개석총통의 2남)을 내세울 것을 공식 결의함에 따라 국민당정부가 대만으로 철수한 이후 사상 최초로 총통경선이 불가피해졌다.
국민당내 보수파의원들은 이날 대북에서 총통후보선출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임사법원장과 장장군을 제8대 총통ㆍ부총통후보로 추천할 것을 승인했다.
국민당중앙위는 지난달 11일 이등휘 현총통과 이원족총통비서실장을 차기 총통ㆍ부총통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대만의 총통선거는 경선을 통해 총통이 결정될 것이 확실시되는데 이날 대회에 참석한 보수파의원들은 현재 7백19명의 의원중 3백50여명의 의원이 임장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입헌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자』고 역설했다.
장장군도 『대만은 앞으로 임양항원장의 지도력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며 의원들의 어떤 결정에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등휘총통은 이날 입법원의 지도급의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자신의 총통후보결정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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