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교류 지원도 강화/가이후/외무ㆍ주한대사 “한국인 3세문제 해결에 최선”【동경=정훈특파원】 일본정부는 2일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요청할 것이며 일ㆍ북한 양국간의 각종 인적 교류도 측면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가이후(해부) 총리는 이날 하오 새내각 출범후 의회에서 행한 첫 시정연설을 통해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관계개선과 대화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나카야마(중산) 외무장관도 외교연설에서 이를 구체화,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촉구할 것이며 각종 인적 교류의 측면지원도 강화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나카야마 외무장관은 「재일교포3세의 법적지위」협상과 관련 『전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하고 『일본정부는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달 하순 서울부임을 앞둔 야나기ㆍ겐이치(유건일) 신임 주한일본대사도 재일 한국인3세의 법적지위 보장 등 전후처리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나기 대사는 역사적 경위에서 볼때 한국인3세들의 정수성이 일본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기타 외국인들과 입장이 다르다며 이 문제가 사실상 노태우 대통령 방일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는 만큼 일본측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며 사할린거주 한국인 구제에도 관심을 갖고 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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