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 내도액 증가율 4.9% “회복세”/1월 경상적자 4억2천만불/85년1월이후 최대1월에 이어 2월에도 무역수지(통관기준)가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2일 상공부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7.8%증가한 46억7천6백만달러,수입은 24.1%증가한 53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통관기준 무역수지는 6억4천3백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지난해 11월이후 3개월째 계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나 7.8%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것은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섬유ㆍ신발ㆍ선박등의 수출이 크게 신장 수출회복세를 주도했으나 자동차ㆍ전자ㆍ철강제품은 구조적 경쟁력약화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부진세를 보였다.
지난해 4ㆍ4분기에 극히 저조했던 신용장내도액 증가율은 4.9%로 회복돼 앞으로 무역수지적자폭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월중의 경상수지는 4억2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 85년 1월이후 5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다.
한은의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통관기준으로 6억6천만달러의 적자였던 무역수지는 수입액에 포함돼 있는 운임과 보험료 등을 제외,정산한 결과 국제수지 기준 4억1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고 무역외수지는 4백만달러 흑자,이전수지는 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83년1월이후 지속적으로 큰폭의 흑자를 보여왔던 대미무역수지는 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쳐 조만간 적자로 발전할 가능성조차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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