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연방제안 거부/신강선 「분리주의자」 10명 체포【북경 AFP 연합=특약】 중국은 신강,티베트,내몽고자치구 등에서의 소수민족 분규확산을 우려,1일 중국내 소수민족간의 단합을 재차 요구하고 민족문제 해결의 방법으로서의 연방주의 채택을 거부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아마트ㆍ이스마일 위원장은 이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지와의 회견에서 이들 지역의 소수민족 사이에 『약간의 불안정한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불안정한 요소들은 『중국의 56개 민족들의 단합을 해치려는 국내외의 민족분리주의자들과 적대세력들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은 민족문제와 종교,인권 등으로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려는 어떠한 기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정부는 소수민족분규가 있음을 시사,신강지역의 상황에 대한 전면적인 보도 금지 조치를 취했는데,이 지역에서는 몇건의 사고가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중국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3월8일 계엄령선포 1주년을 앞두고 티베트의 수도 라사에서 또다시 민족분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에 따라 라사주둔군에 대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명령했다.
북경의 외교관들은 최근 신강자치구 수도 우룸치시 등에서 10명의 이슬람교도들이 「분리주의자」란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최근의 소련공화국내의 민족분규 및 몽고의 민족주의 바람,네팔과 카슈미르 지역에서의 민족분규 등에 대한 보도를 전면 금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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