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선 영주권 자동부여 촉구한일 양국은 27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김정기외무부아주국장과 다니노ㆍ사쿠타로(곡야작태) 일본 외무성아주국장을 대표로 한 재일동포 3세 법적지위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의견조정작업을 벌였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재일한국인들이 일본에 거주하게 된 역사적 배경등을 고려,다른 외국인들과는 달리 교포3세이하에게는 영주권을 자동으로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재일한국인문제는 다른 재일외국인들과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모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기본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그러나 재일한국인 3세가 1ㆍ2세보다는 안정된 지위를 누릴 수 있도록 이 문제를 보다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이날 회담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중 일본 동경에서의 아주국장회담과 서울에서 외무장관회담을 잇달아 열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절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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