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ㆍ정치국원 등 고위인사와 회담/귀국 정재문 의원 밝혀… 숙소는 당 영빈관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은 오는 3월19일 소련방문 때 공산당정치국의 알렉산데르ㆍ야코블레프 정치국원(국제담당)과 회담,한ㆍ소관계및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게 된다.
김최고위원의 방소문제를 IMEMO(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 측과 협의하고 25일 귀국한 정재문의원(민자)은 『김최고위원은 20일부터 26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며 야코블레프정치국원 외에 예프게니ㆍ프리마코프연방회의의장 예고르ㆍ리슈코프총리 등 당과 정부및 의회지도자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원은 김최고위원과 고르바초프서기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언급,『이번 방소일정 협의과정에서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분위기로 볼 때 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김최고위원이 묵을 숙소로 소련공산당 중앙위가 관리하는 영빈관이 정해졌고 작년과 달리 김최고위원 영접준비를 IMEMO와 공산당중앙위 국제부가 같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최고위원이 회담하게 될 야코블레프정치국원과 프리마코프연방회의의장은 모두 IMEMO소장을 지냈으며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신사고 외교노선의 입안자들이다.
정의원은 김최고위원과 북한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 소련측과 협의한 적이 없다』며 『작년 야당총재로서의 방소 때와는 달리 여당의 대표자격이기 때문에 만난다면 정부차원에서 연락이 될 수 있는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원은 김최고위원의 방소단 규모는 16명 이내로 일단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최고위원은 오는 19일 출발,동경에서 하루를 묵으며 가이후총리등 일본 정계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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