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24일 상오8시께 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 협진태양아파트 5동302호 원경순씨(43ㆍ원일건재상대표) 집에 상습절도 등 전과7범인 홍순길씨(34)가 경찰을 사칭해 침입,일가족 2명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털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아파트5층 옥상으로 달아나 4시간동안 대치극을 벌인끝에 붙잡혔다.원씨의 부인 박양숙씨(38)에 의하면 이날 아침 홍씨는 『경찰인데 남편을 만나러 왔다』고 하며 집안에 들어와 갑자기 식칼을 꺼내 위협,원씨부부와 아들(11) 등 일가족 3명을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3천만원이 입금된 한국외환은행 사상지점 예금통장을 뺏고 원씨와 아들을 인질로 잡은채 박양숙씨에게 『모두 현금으로 찾아오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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