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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ㆍ태 군사력 약화의도 없다”/소,북한에 대화확대 유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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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ㆍ태 군사력 약화의도 없다”/소,북한에 대화확대 유도할듯

입력
199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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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ㆍ중국 중대변화 예상/체니 미국방 일 프레스클럽 연설【동경 AP 로이터 연합=특약】 딕ㆍ체니 미국방장관은 23일 미국은 극동주둔 미군병력의 일부감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군사력을 약화시킬 의도가 전혀없다고 말하고 소련이 북한에 대해 핵무기확산방지협정을 준수케 하고 한국과의 대화를 확대하도록 지원한다면 이 지역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2주간에 걸친 아시아순방을 결산하는 일본프레스클럽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 전진배치된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면 이지역에 급격한 군사적 진공상태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이지역의 군비경쟁과 분쟁의 증가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비롯,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등이 중대한 내부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변화가 지역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검토해야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련이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를 확대토록 고무,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소련은 캄란만에서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키고 일본의 북방 4개도서를 반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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