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이나 앞당겨… 「후계」 관련 주목【동경=정훈특파원】 북한은 최고인민회의(의회) 제9기 대의원선거를 오는 4월22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동경의 공산권방송청취기관인 라디오프레스가 평양방송을 인용,23일 보도했다.
라디오 프레스는 22일 소집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선거실시가 결정됐으며 노동당비서 계응태를 위원장,중앙인민위서기장 지창익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전했다.<관련기사4면>관련기사4면>
라디오 프레스에 따르면 현재 최고인민회의의 제8기 대의원(임기 4년)은 지난 86년 11월2일 선출됐는데 임기만료를 거의 7개월이나 앞두고 차기대의원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과거관례로 보아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적되고 있다. 이제까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임기 만료후에 실시돼 왔었다.
또 오는 4월15일 김일성의 78회 생일후 1주일만에 대의원선거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김정일의 국가주석직 승계문제와 관련,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의원수 6백55명/주석 선출 입법기관
▷최고인민회의◁
임기 4년의 북한의 최고주권기관으로 입법권을 갖고 있다.
헌법과 각종법률을 개폐 또는 입안할 수 있으며 국가주석을 선출한다.
또 국가주석의 제의에 따라 부주석과 중앙위원회위원을 선출하며 중앙재판소장(대법원장)을 뽑고 국가예산안을 승인한다. 8기 대의원수는 6백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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