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공보처장관은 23일 사이비기자 문제와 관련,신문협회 방송협회 등 언론단체에 대해 취재요원과 비취재요원을 식별할수 있는 장치를 자율적으로 만들어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최장관은 이날 낮 시내 호텔에서 6개 언론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신문 잡지 등의 비취재요원이 기자증을 갖고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 뒤 이같이 요청하고 『다만 이런 장치를 할지 안할지는 전적으로 언론단체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언론단체에서도 고발센터를 운영,고발이 들어오는대로 정부에 통보해주도록 요청했다.
최공보처장관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서기원신문협회장은 『과거의 프레스카드와 같은 오해를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카드발급문제를 회원사끼리 신중히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노향기기자협회장은 『프레스카드는 언론통제의 한 방편이라는 의견이 많은 만큼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조두흠신문편집인협회장은 『과거 와 같은 형식의 프레스카드 발급은 반대하며 언론사자체의 정신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영훈방송협회장,이종균잡지협회장,김재열주간신문협회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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