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산업 대우자동차등 자동차업계가 2월들어 자금회수기간이 평균 33개월이나 되는 할부채권이 누적,지난해 매출액 7조원의 절반을 넘는 4조원에 달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할부판매에 따른 채권 누적액은 현대 2조원,기아 1조2천억원,대우 8천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자금부담때문에 이들 업체들은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대금결제를 보통 4개월까지 늦추거나 올 투자계획까지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자금난은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전년대비 38.5% 줄어든데 이어 지난 1월에도 전년동기대비 54%가 감소,수출로 충당하는 운영자금이 크게 감소된데 주로 원인이 있는 것이다. 또 판매의 80%가 할부판매인 내수의 경우 은행이 과소비억제책으로 수요자금 융자를 중단한데다 보험회사와 신용카드회사의 자금여력이 부족,이들 업계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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