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비 지수 50하락 “정국경색ㆍ통화긴축” 우려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종합주가지수 8백50선대로 밀렸다.
종합지수가 8백50대로 밀리기는 지난해 12ㆍ12 증시부양책 발표전날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며 이로써 주가는 연초 9백8에 비해 50포인트 가량 떨어진 셈이됐다.
19일 증시에서는 임시국회 개원에 따른 정국경색우려감과 통화채 차환발행등 통화긴축에 따른 불안감으로 「팔자」가 많아 주가는 연 3일째 내리막 행진을 벌였다.
계속되는 주가하락에도 투신등 기관투자가가 이렇다 할 개입의 조짐을 보이지 않자 일반투자자의 「실망매물」까지 가세,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심화되는 양상이었다.
이날 만기도래한 5천억원에 달하는 통화채가 전액 현금상환 없이 차환발행 된다는 소문이 퍼져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다.
또 임시국회에서 평민당이 어느때보다도 강경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삼성전관의 증자검토공시로 이와 관련된 전기기계ㆍ운수장비 업종 등의 첨단산업주식이 동반상승했으나 장세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관계자들은 현재의 증시는 고객예탁금의 감소에서 볼 수 있듯 돈과 재료라는 2대요소의 결핍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상황이 호전되지 않는한 당분간 주가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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