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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짜고 남편 독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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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짜고 남편 독살

입력
199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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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연안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정부와 짜고 남편을 독살한 이명자씨(41ㆍ여ㆍ부산 해운대구 반송3동 275의534)와 이씨의 정부 한춘도씨(39ㆍ부산 동래구 명장동 143의8)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리비아에 2년동안 취업했다가 지난7일 귀국한 남편 이무영씨(43)가 자신의 불륜관계를 눈치채자 지난14일 하오8시께 정부 한씨와 짜고 극약을 탄 음료수를 술깨는 약이라고 속여 마시게 해 살해한 혐의다.

이여인은 지난해 9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모카바레에서 한씨를 만나 사귀어 왔는데 남편 이씨를 독살한후 병사로 신고해 화장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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