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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수출 다시 활기/1월 3대 바이어 주문량 작년의 백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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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수출 다시 활기/1월 3대 바이어 주문량 작년의 백62%

입력
199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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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4분기 물량도 38% 늘어신발수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고현상과 임금인상 등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으로 대형 바이어들이 대거 이탈하는 바람에 극심한 수출부진을 겪었던 신발업계는 올해들어 이탈바이어들이 다시 되돌아오고 가장 큰 시장인 미국지역의 재고 소진 등의 영향으로 연초부터 수출에 활기를 찾고 있다.

우리 신발수출물량의 약 35%를 수입해가는 리복,나이키 LA기어등 3대 대형바이어들의 수입주문현황을 보면 지난 1월의 경우 리복이 3백72만2천족,나이키 3백15만1천족,LA기어 3백만족등 이들 3대바이어의 수입주문량이 9백87만3천족으로 지난해 1월의 6백10만족 보다 약62%가 증가했다.

2∼3월 주문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있는데 3대 바이어의 1ㆍ4분기중 주문량이 2천7백53만3천족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9백90만족 보다 약 38.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억4천만달러로 전년보다 약 6.8%나 감소됐던 신발수출은 올해들어 연초부터 회복국면으로 들어서면서 1ㆍ4분기 중에만 지난해 보다 최소한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신발업계는 최근의 노사분규 등의 영향으로 저가제품의 설비를 대거 해외로 이전하거나 폐쇄시켰기 때문에 족당 15달러 이상의 고가품 비중이 높아져 1ㆍ4분기와 같은 주문이 계속된다면 올해 수출목표인 38억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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