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설 평양 주민출입 통제/일지 보도/브뤼셀 특파원 파견 가능성 타진도【동경=연합】 북한은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한국내의 핵무기철거를 내세우는등 강경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원을 알수없는 북한소식통의 말을 인용,『북한은 스스로 핵을 평화적으로 개발할 권리가 있다. 남한에 있는 핵무기와 다르다』면서 사찰수락과 핵철거를 연계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IAEA가 지금까지 사찰협정체결을 위해 북한과 11차례 교섭을 벌였으며 내달 다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소련의 장차 설득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케이(산경)신문은 이날 도쿄의 관계소식통을 인용,최근 평양시내에서 「민주화 요구 데모」가 발생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북한은 소련및 동유럽의 대변혁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주민통제를 한층 강화중 이라고 말했다.
평양역에서는 총을 든 군인이 지방으로부터 도착하는 승객들의 여행증명서를 철저히 조사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도 입국에 필요한 초청장이 늦는 경우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산케이는 밝혔다.
【브뤼셀=연합】 벨기에 외무부는 14일 북한이 최근 브뤼셀에 그들의 상주특파원을 파견하는 가능성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해왔음을 확인했다.
벨기에 외무부대변인은 이날하오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파리주재 북한특파원」이 수개월전 벨기에 외무부에 전화를 걸어 북한특파원의 브뤼셀주재 가능성과 필요절차를 문의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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