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5일 「기독문화노동운동연합」이란 지하단체를 조직,학생 농민 등을 공산주의 사상으로 무장시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려한 기문노련중앙집행위원회 위원 이승재씨(24ㆍ고려대철학졸) 등 대학생 및 졸업생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구성ㆍ고무 찬양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해 8월25일 박문재씨(30ㆍ서울대법대졸)를 중심으로 서울대선후배 등 70여명이 민족민주주의혁명론(NDR)을 이념으로 기문노련을 결성,현정권을 타도하고 미국을 축출한 뒤 프롤레타리아가 주체가 돼 사적소유배제 무계급사회실현 노동분업철폐 등을 실현하는 사회주의국가건설을 목표로 의식화 학습을 하고 불온유인물을 제작ㆍ배포해왔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해 7월27일부터 8월20일까지 기문노련 정책기획실 선전담당 이덕준씨(24ㆍ서울대경영졸)를 팀장으로 구로공단내 삼덕상사 등 12개업체에 조직원 12명을 위장취업시켰으며 김일성 항일투쟁사를 기초자료로한 「노동해방의 나라」라는 책을 제작,『북한노동자들은 잘 산다』는 등 내용을 학습시켜왔다.
또 지난해 7월10일부터 20일 사이에는 기문노련 노동위원회위원 김근주군(24ㆍ서울대경제4)을 대장으로 50여명의 조직원이 충남 태안군에서 농촌활동을 하면서 밤에는 마르크스사상을 기초로한 사상학습을 하며 농촌 청년들에게도 현실비판의식을 고취시켰다는 것.
영장신청자는 다음과 같다.
▲이승재 ▲이덕준 ▲김근주 ▲임영환(23ㆍ서울대공법4휴) ▲강문대(22ㆍ 〃 종교4휴) ▲이덕주(22ㆍ성균관대도서관4) ▲민병곤(23ㆍ서울대교육4) ▲김선미(27ㆍ 〃 가정관리졸) ▲김선희(23ㆍ 〃 지리4) ▲박현희(23ㆍ이화여대정외4) ▲최은석(23ㆍ서울대법학4) ▲조선경(23ㆍ 〃 식품영양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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