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4일 평양에서 정부ㆍ정당대표들의 연합회의를 개최하고 남북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ㆍ정당 수뇌협상회의 소집과 관련한 대남서신을 채택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지난달 9일 1차회의에 이어 열린 이날 연합회의에서 북한은 한국내에서 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당 합당이 이루어지고 신야당 결성 움직임이 이는등 정치적 변화가 나타난 데 대해 토의하고 이같은 정세변화에 맞춰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제의한 남북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및 정당 수뇌협상회의 소집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과 새로운 적극적인 대책」을 담은 편지를 채택,노태우대통령과 강영훈국무총리,김대중평민당총재에게 각각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이 연합회의에서 한국의 정계개편과 관련,당국ㆍ정당 수뇌협상회의 소집에 「낙관적 입장」을 표시했는데 이날 회의에는 노동당ㆍ사회민주당ㆍ천도교 청우당과 중앙인민위,정무원 간부들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북한 정무원총리 연형묵은 이날 강영훈국무총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고 연합회의에서 채택한 편지를 오는 15일 하오 3시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통고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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