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민들로 구성된 관광단이 금년중 소련을 방문할 전망이다.또 한소 협동조합간의 합작투자방식으로 소련내에 관광호텔ㆍ상점 등을 설립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호선 농협중앙회회장과 파벨ㆍ페디르코 소련소비협동조합중앙회(센트로소유즈) 회장은 12일 상호 농협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비롯,양국협동조합의 관계증진을 위한 9개항의 합의록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 합의록에서 ▲한국농협이 금년중 2∼3차례의 관광단을 소련에 보내는 문제와 ▲상호공동관심분야의 직교역(농산물등) 및 합작투자(관광호텔ㆍ식품가공회사등) 문제를 검토하고 ▲농산물생산ㆍ유통 및 협동조합운영에 관한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91년중 농협중앙회 대표단이 소련을 방문하고 92년에는 양측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의정서를 체결키로 했다.
한편 페디르코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실질적인 경제관계가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경우 한국에 소련소비협동조합 중앙회 지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 소비협동조합은 7천여개의 회원조합ㆍ6천2백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전국규모의 대단위 소비자조합으로 산하에 가공식품ㆍ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2만여개의 생산공장을 운영,소련내에서 거래되는 전체소매상품의 30%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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