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미ㆍ일과 의원교류 본격화【동경=연합】 북한은 소련및 동유럽의 대변혁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인민회의(국회)내 외교위원회의 조직을 강화,미국및 일본과 의원교류를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는 한편 평양거주자의 지방여행자유화를 이미 실시하는등 구체적인 변화조짐을 보이기 시작한것 같다고 교도(공동)통신이 관계소식통을 인용,1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 외무성도 총선거후의 정국안정을 보아 제3국에서 북한 외교관과 무조건 접촉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밝히고 일본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변화를 신중히 지켜보면서 후지산호 선원 석방문제등 대북한 관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일조총련관계자로 보이는 이 소식통은 교도통신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1월중순 최고인민회의안에 설치된 외교위원회는 허담북한노동당 정치국원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특히 금년중 평양방문에 예상되는 일본자민당대표단등과의 교류확대문제를 다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같은 「미묘한 변화」에 따라 일본 외무성은 제3국에서 북한외교관과 접촉을 개시키로 방침을 세워 국제기관이 있거나 이들이 주재하는 파리ㆍ뉴욕외에 북경ㆍ뉴델리ㆍ콸라룸푸르등지를 중심으로 다면적인 접촉을 갖게될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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