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급 학생수 49명으로 줄여/문교부 업무보고문교부는 9일 95년까지 실업계고교의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실업계고진학을 원하면서도 인문고교에 진학하는 12만4천여명(89년현재) 등 모든 지원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실업계고교를 계속 증설키로 했다.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의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국민학교때부터 「직업의 세계」 교과목을 신설,진로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또 전문대 신설을 허용하되 4년제대학으로의 개편은 억제하고 산업체부설 개방대학의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고교교육과정에 인문ㆍ자연계열외에 예ㆍ체능 외국어과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대입시제도개선안으로는 적성시험의 모형을 개발,그 결과를 분석ㆍ평가해 이달 말까지 최종확정하겠으며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의 첫단계인 교양과정 시험을 10월이후에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문교부는 또 92년까지 현재 평균 54명선인 초중고의 학급당인원을 49명선까지 줄이고 2부제 국교도 92년까지 6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완전히 해소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4년 임기에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는 교장임기제와 초중고교원 공개선발제도의 근거법규를 2월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학원안정대책으로 총ㆍ학장 책임관리하에 학사관리,학칙적용 등을 철저히 하고 신입생예비교육을 강화,의식오염을 방지하며 교권도전행위는 엄단하는 한편,학생활동을 학술중심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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