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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 신도시계획 확정/주택 4만여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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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 신도시계획 확정/주택 4만여채 건설

입력
199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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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64만평에 17만명 수용경기 부천시 서부지역 농경지 1백64만5천평이 인구 17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개발돼 서울 강서ㆍ구로구와 인천시,경기도 일부지역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건설부는 9일 「부천 중동 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현재 농경지인 부천시 중동 약대동 삼정동 심곡3동 송내동등 5개동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4만2천5백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17만명을 수용키로 했다.

서울과 인천의 가운데에 위치한 중동신도시 건설이 완료되면 현재 개발압력이 팽창하고 있는 이들 두 도시와 인근 경기지역의 개발수요를 상당부분 흡수,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지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오는 92년말까지 9천2백억원을 투입해 주요간선도로와 상하수도등 도시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부천시청등 34개 행정기관을 이전하며 상업,업무지역에는 금융 및 유통시설과 대형호텔 등을 유치키로 했다.

또 신도시 북쪽에서 한강으로 흐르는 굴포천(7㎞)을 운하로 건설해 현재 계획추진중인 경인운하와 연계,부천의 공업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공산품과 원자재 수송통로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중동신도시에 건설될 주택중 2.5%인 1천80가구는 단독주택이며 나머지 4만1천4백20가구는 아파트로 이중 42.4%인 1만7천5백70가구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7천3백60가구(17.8%)는 중대형아파트,1만6천4백90가구(39.8%)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건설부는 오는 5월말까지 주택건설 실시계획을 마련,8월께 1차분 3천6백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건설부는 중동신도시의 교통소통을 위해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내부순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제2 경인고속도로의 건설,기존 경인고속도로의 기능을 분담시키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중동신도시 북쪽에 1천5백개의 중소규모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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