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ㆍ기구 20여만점도 압수서울지검 남부지청 민생특수부(조준웅부장검사ㆍ최용석검사)는 7일 미8군고용원으로 일하면서 「펜트하우스」 등 외국 도색잡지 23만5천여권(시가 50억4천만원상당)을 빼내 팔아온 나명수씨(49ㆍ전과6범ㆍ서울 용산구 서계동 255의25) 등 4명과 이들로부터 음란잡지를사들여 세운상가 등에서 팔아온 연청조씨(47ㆍ서울 성북구 석관동 173) 등 80억원상당의 음란퇴폐물을 제조ㆍ공급ㆍ판매해온 18명을 각각 음화제조 및 판매,특가법(상습절도ㆍ상습장물알선),약사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음란만화 5만여권 외국도색잡지 1만5천여권 음란기구 5천여점 등 모두 20여만점(시가 20억원상당)을 압수하고 달아난 음란만화제조책 하진수씨 등 5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나씨는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미8군 영내성조지신문 창고책임자로 일하면서 83년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도색잡지 7백여권씩을 매주1회 차에 싣고나와 연씨 등 판매책을 통해 권당 1천6백원씩 팔아왔으며 연씨 등은 이 도색잡지를 다시 2만원씩에 시중에 팔아왔다.
또 구속된 백윤강씨(47ㆍ서울 종로구 숭인동 삼익아파트 9동)부부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음화필름을 구입,비밀인쇄소에서 복사해만든 음화첩 5만권(2억5천만원상당)을 함께 구속된 이상범씨(28)를 통해 서울 부산 등지에 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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