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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쌀트럭에 3인조 강도/백20가마ㆍ돈 빼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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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쌀트럭에 3인조 강도/백20가마ㆍ돈 빼앗어

입력
199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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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윤정상기자】 6일 상오3시께 20대청년 3명이 쌀 1백20가마를 트럭에 싣고 경기 부천시 중구 원미1동 54의18 금강쌀상회앞길에서 노숙하던 박정근씨(35ㆍ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285)를 흉기로 위협,현금 1백10만원을 빼앗고 박씨를 미리 대기시킨 르망승용차의 트렁크에 감금하고 트럭을 몰고가 쌀을 처분한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박씨에 의하면 지난5일 하오9시께 태안에서 충남7 마9104호 5톤트럭에 쌀 1백20가마(시가 1천2백만원)를 싣고 6일 상오2시께 쌀계약을 한 부천금강쌀상회에 도착,날 밝기를 기다리며 가게앞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 강도를 당했다는 것.

범인들은 박씨의 눈과 입을 테이프로 막고 손발을 묶어 타고온 르망승용차트렁크에 밀어넣은뒤 어디론가가 쌀을 처분하고 1시간30분후에 돌아와 박씨를 트럭에 옮겨태우고 서울 구로구 천왕동 61 하천변에 방치한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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