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오9시 영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속초ㆍ강릉지방과 대관령ㆍ한계령ㆍ진부령 등 영동산악지방에 20㎝가 넘는 폭설이 내려 교통이 두절되고 영동행 고속버스편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난을 빚었다.4일 하오11시 현재 영동지방의 강설량은 속초 22.3㎝,강릉 11.5㎝,대청봉 12㎝,한계령ㆍ진부령 각각 11㎝ 등을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영동지방의 눈은 5일 새벽까지 계속돼 5∼10㎝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내린 눈으로 강릉ㆍ동해ㆍ삼척방면의 교통이 두절됐으며 속초방면의 시외버스운행도 중단됐다.
또 대관령과 한계령 등 영동산악도로에는 체인을 감지않은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
고속버스의 운행시간도 평소보다 3∼4시간씩 늦어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측은 이날 낮12시30분께 속초행 버스의 운행을 중단시켰고 강릉행 막차도 평소보다 3시간가량 앞당겨진 하오4시25분께 출발했다.
한편 이날 상오5시10분께 강원 태백시 연화동앞 38번국도에서 황지에서 통리쪽으로 달리던 영암운수소속 강원5 자5103호 시내버스(운전사 함흥기ㆍ33)가 눈길에 미끄러져 승객 권정숙씨(24ㆍ태백시 연화동 5통5반)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눈길교통사고도 잇달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