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대도시 1구2인 검토”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은 91년 정기국회 말까지 내각제 개헌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민자당통합추진위의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ㆍ김종필공화총재간에 권력구조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으나 이미 3자는 정계개편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대통령 임기중에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헌시기에 대해 『14대 총선은 내각제 개헌을 마무리하고 임해야 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 내각제 개헌안을 완료,야당측과의 협상등 개헌절차를 거쳐 91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3자의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원선거구 재조정을 포함한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문제와 관련,『민정ㆍ공화 일각에서 1구2인의 중선거구제나 3∼5인제의 혼합형 선거구제가 거론되고 있으나 통합신당의 핵심인사들은 최근 국회의원선거구 재조정문제를 논의,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전국구 의원수를 대폭 줄여 ▲인구과밀지역 ▲이질생활권 지역 등을 분구해 현행 2백24개 선거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소선거구제가 지역감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측면에서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인천 등 일부 대도시중에서 1구2인제를 채택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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