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이틀째 뒷걸음질치며 종합주가지수 8백80선이 무너졌다.2일 증시에서는 과잉통화공급이 소비자 물가급등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통화환수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감과 당분간 기관의 장세개입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으로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전장중반부터 하오 2시께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풍문과 시중은행의 증권사에 대한 5천억원 지원설,은행신탁계정에서 6차례에 걸쳐 3조원의 주식매입지원을 한다는 설 등이 나돌며 주가하락폭을 줄였다. 또 증권주 신용허용설과 증권사 상품한도 확대설이 유포되기도.
그러나 하오 2시 이후에도 경기부양책의 발표가 없고는 통화관리상 더 이상의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해지며 「팔자」가 쏟아져 나와 주가는 다시 미끄럼질 쳤다.
영업실적 호전설이 나도는 해양운수가 연이틀째 상승했고 의약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였을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조립금속 기계 금융업종등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