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승특파원】 조지ㆍ부시 미대통령은 31일 유럽주둔 미군과 소련군을 각각 19만5천명 수준으로 대폭 감축할것을 제안하고 소련의 전략무기 현대화작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기때문에 미국은 「공격용 전략무기의 현대화작업과 전략방위계획(SDI)」을 계속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시대통령은 이날 하오 9시(한국시간 1일 상오 11시) 미의사당에서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과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군축문제등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유럽주둔군사력을 보다 적정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재래식무기 군축협상에 박차를 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럽주둔 미군과 소련군에 대한 부시대통령의 제의는 양측 병력수준을 각각 27만5천명으로 낮추자는 지난해의 제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미국은 유럽에 현재 30만5천병력을,소련은 동구국가들에 60만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파나마에 파견된 미군이 오는 2월말까지 철수할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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