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병력 수천명 국경배치【뉴델리ㆍ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P AFP=연합】 인도와 파키스탄은 두나라간의 오랜 분쟁이 계속돼온 카슈미르주일원에 최근 수천명의 병력을 배치한 데 이어 30일 『최악의 경우 무력으로 대결하겠다』고 경고함으로써 양국간의 군사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의 사하브자다ㆍ야콥ㆍ칸 외무장관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TV연설을 통해 『파키스탄은 자치권획득을 위해 싸우고 있는 카슈미르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지역의 장래문제를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인도측에 제안했다.
파키스탄령 아자드 잠무카슈미르주의 사르다르ㆍ이브라함 전주지사도 인도점령 카슈미르지역 회교도들의 독립운동을 지원해 주기 위해 「혁명정부」를 수립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인도군참모총장인 비슈와나트ㆍ샤르마는 이날 『파키스탄측이 국경너머 지역에 군병력을 파견하려는 시도에 대해 인도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이 병력을 카슈미르주에 투입하려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러한 시도는 단호하게 응징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최악의경우 무력충돌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